[올바른 양치법] 치과의사가 생각하는 올바른 양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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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법] 치과의사가 생각하는 올바른 양치법
올바른 양치법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하루 세 번 양치 꼬박꼬박 하는데 왜 충치가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충치로 치과에 내원해 주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하나 입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잘못된 양치 습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양치법 1단계, 먼저 순서를 정하자! |
올바른 양치를 하기위한 첫 걸음은 바로 양치 할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실 수 있겠지만, 올바른 양치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바로
본인만의 양치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양치를 하다보면 본인이 어디까지 치아를 닦았는지,
어딜 닦고 어딜 안 닦았는지 헷갈리기 쉬운데,
지금부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양치를 할때 우리가 닦아야할 치아 부위는 치아 겉면, 치아 안쪽면, 그리고 교합면
이렇게 3부분입니다.
우선 먼저 이 3부위의 닦는 순서를 정합니다.
예를들면 나는 치아의 겉면 -> 안쪽면 -> 교합면 이런 순서로 닦겠다 정하셨다면,
그 다음은 양치를 할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왼쪽 어금니에서 오른쪽 어금니 방향을 선택하시던, 오른쪽 위 어금니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닦는 것을 선택하시던 본인에게 가장 편하고 기억되기 쉬운 방향으로 순서를 정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오른쪽 위 어금니 부터 시계방향으로 칫솔질을 시작한다고 정하셨다면 그 방향대로
치아 겉면-> 안쪽면->교합면을 순서대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 놓는다면 내가 양치를 할 때 어디를 닦고 어디를 안닦았는지 헷깔리지
않겠죠?
올바른 양치법 2단계, 시작은 잇몸부터! |
양치할 순서를 정하셨다면 이제 그 정해진 순서대로 양치질을 잘 하는 것만 남았는데요.
양치를 할 때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사실 중 하나가 양치는 치아만 닦는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과 치태는 맨질한 치아 표면보다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주로 끼게 됩니다.
양치를 할 때 치아와 잇몸의 경계를 닦는 것에 신경을 좀 더 써 주셔야 합니다.
<윗 어금니>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윗니의 경우 칫솔질의 시작은 잇몸에서 부터 치아로 내려오면서
그 사이사이를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칫솔질을 해 주셔야 합니다.
<아래 어금니>
아랫니의 경우 시작은 동일하게 잇몸에서 부터 시작해서 치아를 쓸어주며 부드럽게
위로 브러싱을 해주시면 됩니다.
한번의 브러싱으로 치아 두개 정도를 닦는다고 생각하시고 다음 치아로 넘어갈 때 치아 한개 정도는
겹치게 차근차근 브러싱해주시면 됩니다.
칫솔질은 한 부위당 5회 이상 닦아 줍니다.
<앞니>
칫솔질을 하다보면 어금니 보다 앞니를 어떻게 닦아야 하냐고 많이 문의를 주시는데요.
앞니의 경우 위 아래 동일하게 잇몸에서부터 시작하여 칫솔을 세운 상태로 브러쉬를 튕겨준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교합면>
교합면의 경우 앞뒤 방향으로 편안하게 칫솔질 해주시면 됩니다.
칫솔질을 하실 때 무조건 힘있게 닦는다고 깨끗하게 닦이는 것은 아닙니다. 자칫 하다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힘으로 잇몸을 마사지 해 준다는 느낌으로 브러쉬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법 3단계, 마무리도 깔끔하게! |
올바른 칫솔질이 마무리가 되셨다면,
마지막으로 빼먹지 않으셔야 할 부분이 바로 혀와 입천장 그리고 볼 안속 구석구석을
닦아 주시는 것입니다.
혀와 입천장 입속 구석구석에도 수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양치하면서 한번씩
깨꿋하게 닦아내 주시는 것도 구간건강과 구취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양치질이 끝난 이후에 충분히 물로 입안을 헹궈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양치를 돕는 칫솔은? |
칫솔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첫째로 칫솔의 칫솔모의 탄력성 정도 입니다.
칫솔모의 탄력성은 중등도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칫솔모를 튕겨 보았을 때 너무 빳빳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정도의 탄력성이
잇몸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들을 말끔히 닦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로 칫솔모의 단면이 사진과 같이 일자이며, 3~4줄 정도의 칫솔모로 구성된 칫솔이
양치를 하기에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기능적으로 우수한 칫솔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올바른 양치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점 유념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이건치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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